서울반도체, 美 최대 가정용 조명 회사와 5번째 소송
2022.09.13
서울반도체, 美 최대 가정용 조명 회사와 5번째 소송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미국 최대 조명 회사인 파이트(Feit Electric)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동안 파이트의 침해품 유통사를 상대로 한 특허 소송에서 판매금지 판결을 받았지만, 침해 행위가 시정되지 않아 이번에는 제조사인 파이트를 상대로 직접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서울반도체는 8월,
소장을
통해
‘파이트가
12개의
서울반도체
특허를
침해해
조명
제품을
제조,
판매한
행위에
대해
해당
제품의
판매금지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가정용
일반
전구와
필라멘트
전구
파이트의 계속되는 특허침해로 서울반도체는 미국에서만 5번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미 두 번은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2019년과 2020년, 텍사스 동부연방지방법원과 캘리포니아 중부연방지방법원은 파이트의 특허 침해 제품을 유통한 업체들에게 해당 제품의 판매금지를 명령했다.
그럼에도 파이트의 특허 침해는 중단되지 않았다. 서울반도체는 미국 전역으로의 파이트 제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2021년과 2022년 2차례에 걸쳐 유통사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그와 더불어 이번에는 유통경로뿐만 아니라 침해 제품의 근원까지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파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서울반도체는 파이트처럼 지속적으로 특허 침해 행위를 일삼는 회사에게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고 있다. 글로벌 랭킹 5위였던 (2021년 기준 8위) 대만의 LED PKG 업체인 에버라이트(Everlight Electronics)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에버라이트는 서울반도체의 특허를 침해하고 영업비밀을 탈취해 국내, 외 법원으로부터 잇단 처벌을 받은 바 있다. 독일 법원은 서울반도체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2018년과 2019년 에버라이트의 LED 제품의 판매 금지와 제품 리콜을 명령했다. 수원지방법원은 2022년
6월,
에버라이트에게
서울반도체의
영업비밀과
국가
산업기술을
탈취한
혐의로
해외
기업으로서는
최고
액수의
벌금형을
내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울반도체는 자사의 원천 LED 렌즈 특허를 오랫동안 침해해온 백라이트유닛(BLU) 렌즈 최대 기업인 일본 엔플라스(Enplas Corporation)와의 6년간의 끈질긴 특허 싸움에서 최종 승리하기도 했다. 2016년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은 엔플라스가 서울반도체의 LED 렌즈 특허를 고의로 침해했다고 판결했고, 2019년 미국 연방대법원은 서울반도체의 승소 판결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엔플라스와는 현재 손해배상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지식재산권을 무시하면서 ESG경영을 외치는 이중적인 행동을 하는 나쁜 기업들이 있다” 라며 “태어남은 공정할 수 없지만, 살아가며 기회는 공정히 얻을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이 존중되어야 한다”라고 특허 침해 행위에 대한 단호한 입장과 특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서울반도체 회사소개
서울반도체는 세계 2위(관계사 제외
순위) 글로벌 LED 전문기업이다. 18,000여 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내외 조명, 자동차, IT(핸드폰, 컴퓨터 등), 자외선 분야
등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한 LED 제품을 연구개발 및 양산해
글로벌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세계최초 개발
및 양산한 제품들은 LED 산업의 표준이 되고
있으며, 패키지 없는 LED ‘와이캅(Wicop)’; 교류 및 고전압 LED ‘아크리치(Acrich)’; 기존 LED보다 10배 이상 밝은 ‘엔폴라(nPola)’; 최첨단 자외선
청정기술 ‘바이오레즈(Violeds)’;
전방향으로 빛을 발산하는 ‘필라멘트 LED’ 기술; 자연광 LED ‘썬라이크(SunLike)’ 등 혁신제품은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회사 홈페이지(http://www.seoulsemico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